"잊지 마십시오. 기독교의 중심은 내면 치유도 아니고, 병든 몸의 치유도 아니고, 심리 안정도 아니고, 기복은 더더욱 아니고, 도덕재무장 운동이 아니라 예수라는 인격체와의 관계에 놓여 있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예수의 운명을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데에 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마음 수련을 하라거나 율법을 지키라고 말하지 않고 예수를 믿으라고 말합니다. 예수를 본받는 게 아니라 믿는 겁니다. 문제는 예수를 믿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쉽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긴 합니다. 뭘 모르고 그런 말을 하는 겁니다. 십자가에 처형당한 이를 그리스도로 믿는 것은 우리의 종교적 본성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페친(?) '다비아봇'에서 가져왔는데 아마 정용섭 목사님 설교의 한 부분일 것이다. 기독교... 이래저래 이해하고, 믿기 힘들다. 그저 '종교적 본능'에 충실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종교적 에 어긋나는' 방식으로 예수에게 집중하지도 못하고... 매사가 이런 식이다. 복잡함이 현실이더라도 언제까지 그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는 일인데...참...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