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7일 수요일

George Winston의 앨범 "December"를 듣다. Thanksgiving...

비에 가까워 눈이 많이 쌓이진 않았지만... 한겨울 추위다. 공공기관이라 여름엔 냉방을 아끼고, 겨울에 난방을 아낀다. 대신 여름에 개인용 선풍기를 겨울엔 개인용 난방기를 거의 모두 가지고 있다. 그걸 금하지 않는 걸 감사해야... 난빙기를 켜면 공기가 건조해지고, 그러면 눈이 더 쉽게 침침해진다. 해서 잘 사용하지 않으려는 편인데 지금은 전열기의 온기가 고맙다. 위스턴의 음악과 잘 어울린다. 이렇게 추운 날... 서울이 아니라 유럽이나 북미 어디쯤에  있었으면 좋겠다. 바깥 거리가 보이는 카페 창 쪽에 앉아서 카푸치노를 마시면 좋겠다. 지금처럼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는 그 시간이면 좋겠다. 카페를 나서서 집으로 가면 좋겠다. 아내가 따뜻한 식사를 준비해 놓고서 기다리는...

노교수님과 함께 살던 그 집 냄새가 그립다. 겨울이면 그 양반이 자주 해먹던 스프 냄새... 자주 초대해주던 형님네의 특유한 냄새...

Not so much snow, but it's just really cool outside. Listening 'Thanksgiving' played by George Winston goes well together. I wish I were sitting in a window seat in a cafe in Europe or North America. With the lingering glow of the sunset in the down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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