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5일 월요일

보수 교단 목사님들은 '죄'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술, 담배, 섹스, 점보는 것 정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그런 얘길 들으면 이젠 심지어 화가 치민다. 상상력의 빈곤인지 상상력의 차단인지... 원...  

세 주 동안 간증을 매일 듣는 행사라...  신학이나 성경 등을 공부하자면야 세 주로도 짧겠지만... 간증을 세 주 동안 듣는다고? 그리고... 간증의 주인공들은 하나 같이 '엄청난 ~ 상당한' 스펙, 지위를 자랑하는 인사들. 그 얘기의 핵심은 뭐겠는가. 좀 과장해서 요약하자면... 이러저러해서... 요차저차 되었는데... 결국 내가 나된 것은 (잘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에요. 여러분도 큰 은혜받고 그렇게 하나님께 쓰임받으세요 (하나님 졸라서 잘먹고 잘사세요. 그리고 가능하면 이웃과도 나누세요.)...  성도들은 큰 아멘으로 화답하고, 이어지는 뜨거운 기도시간에 간구한다. 저런 축복과 은혜를 허락해 달라고.... 주일예배에서 목사님은 큰 은혜받은 성도들이 받은 은혜를 쉽게 쏟지 않기를 당부한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도 죄의 유혹을 단호히 거부하고 세상과 타협하지 말아야 한다고... 술, 담배, 섹스!!! 할렐루야~~ 은혜의 도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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