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성, 융합을 얘기하는 이들은 대개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고 비정상의 '정상화'가 최선의 길이라는 생각을 명시적으로 드러내거나 아니면 은연 중에 갖고 있다. 예를 들어서 장애인은... 정상이 아니어서 도와줘야 하는 불쌍한 존재라는 생각들... 그러면 장애인을 정상화하거나 관리해서 하나로 만드는 것보다 애초에 싹을 자르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 액션 플랜으로 연결되기 쉽다. 우생학, 인종청소가 그렇고... 다름을 그 자체로 인정하자는 것. 정상, 비정상으로 구분되는 상태가 아니고 그저 다를 뿐이라고. 차이의 인정, 그 영역이 넓어질 수록 사회가 뒤죽박죽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각종 근본주의자들이다. 종교근본주의자 (이슬람이건 기독교건), 이데올로기 신봉자들 (우파건 좌파건)...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