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죽음: 아내와 친하게 지내던 (최근엔 이러저러한 일로 좀 소원해졌다고 하지만) 후배가 갑작스럽게 찾아온 뇌출혈로 세상을 떴다. 아... 요즘 죽음을 너무 많이 겪는다. 주위에서 또 언론을 통해서... 직접 경험할 기회는 많지 않으면서 이야기만 많이 듣게 되면 결국 죽음에 대해서 무감각해지는 것 같다. 죽음도 죽음이지만 그 무감각이 더 두렵다.
2. 오늘 저녁엔 예전에 자주 가던 카페로 와 봤다. 좋은 걸. 더 싸고, 오늘은 게다가 손님도 적다. 다만 난방을 과하게 해 놓았는데 지난 해까지 흡연실로 사용하던 "별실"로 들어오니 온도도 적당하다. 다만 오래 머물 수는 없다. 어머니는 대구에 가셨고, 아내는 상가에... 지금은 "먼 이모들"이 딸을 봐 주고 있는데 곧 교대해주러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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