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 문제가 많다. 한두가지가 아니다. 언론 기사나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글, 의견 보면 그런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로 시끌벅적하다. 물론 나도 그런 목소리를 낼 때가 있다. 아니. 잦다. 하지만 그런 목소리 일색일 때는 오히려 좀 자제하자고 이야기하는 편이다. 어디 그렇게만 볼 일이냐고. 뭐 그런 태도는 나쁘게 얘기하면 "회색분자", 좋게 이야기해 봐야 "중재자"나 "균형을 잡는 사람" 정도일테다. 여하튼 난 한국 사회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본다. 특히 한국민이 밟아 온 역사를 돌이켜 볼수록 그런 확신이 강해진다. 물론 이명박, 박근혜라는 두 꼴통, 머저리 정부의 이 시기를 살면서 짜증나고, 화나고, 치욕스럽다. 하지만 그래도 이 시기가 후퇴기는 아니며 일종의 조정기라고 본다. 기대와 현실 간의 간극, 분야 간의 속도 차이 등을 조정하는 시기라는 의미다. 슈틸리케 감독과 지금 국가대표 축구팀에 대해서 시간을 좀 주자는 "개념 기사"를 읽고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
"무엇이 그리 급한가. 슈틸리케호, 천천히 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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