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5일 목요일

무엇이 그리 급한가. 천천히 가도 된다.

한국 사회. 문제가 많다. 한두가지가 아니다. 언론 기사나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글, 의견 보면 그런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로 시끌벅적하다. 물론 나도 그런 목소리를 낼 때가 있다. 아니. 잦다. 하지만 그런 목소리 일색일 때는 오히려 좀 자제하자고 이야기하는 편이다. 어디 그렇게만 볼 일이냐고. 뭐 그런 태도는 나쁘게 얘기하면 "회색분자",  좋게 이야기해 봐야 "중재자"나 "균형을 잡는 사람" 정도일테다. 여하튼 난 한국 사회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본다. 특히 한국민이 밟아 온 역사를 돌이켜 볼수록 그런 확신이 강해진다. 물론 이명박, 박근혜라는 두 꼴통, 머저리 정부의 이 시기를 살면서 짜증나고, 화나고, 치욕스럽다. 하지만 그래도 이 시기가 후퇴기는 아니며 일종의 조정기라고 본다. 기대와 현실 간의 간극, 분야 간의 속도 차이 등을 조정하는 시기라는 의미다. 슈틸리케 감독과 지금 국가대표 축구팀에 대해서 시간을 좀 주자는 "개념 기사"를 읽고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 그리 급한가. 슈틸리케호, 천천히 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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