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이라고 하지... 을의 입장에 대해서는 '감정노동'이라는 표현도 쓰고... 평소에 식당, 카페 등에서 종업원, 직원들에게 '갑질'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에, 난 그러지 않으려고 애쓰는 편이다. 대화하면서 또 일상생활에서 사소해보이는 잘못, 실수를 꼼꼼하게 따지려는 태도에 대해서도... 물론 내 안에서 꿈틀거리는 "꼰대기질"이 올라올 때가 가끔씩 있지만... 오늘 세번째 들린 카페에서 어제처럼 그런 상황이 발생했는데, 오늘도 어제처럼 참았다. 불편하고 '억울한' 감정을 다 털어내지 못해서 조금 뭣하지만 그래도 결과적으로 잘했다. 아. 조그마한 권력만 가져도, 그럴 위치, 상황이 되기만 한다면 갑질, 꼰대질하고 싶은게 인간 본성인 것을... 참을 수 있으면 참아야지...
오늘 운전할 일이 있었는데 내가 전형적으로 싫어하는 상황... 우측 끝 차선을 달리고 있을 때 오른쪽 길에서 막무가내로 들이미는 차량들.... 에 직면했다. 그런 경우에는 꼭 경적 등으로 "응징"을 하고 하는데, 오늘 역시... 앞으로는 그냥 참아야 할 것 같다. 내 기준으로 볼 때 눈에 거슬리는 일, 현상에 대해서 느끼는 분노, 답답함... 모든 경우에 침묵하진 않겠지만, 일상적 일에 대해선 가능한 참야할 것 같다. 그런데 갑질, 꼰대질과 같은 맥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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