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힐링캠프 하정우 편을 무척 재미있게 봤다. 그 양반 얘기에 많이 공감할 수 있었다. 특히, 열정을 갖는 분야에 대해서 후회없이 파고드는 모습에 대해서... 나와 다른 점도 있다. 무엇보다 활동하(려고하)는 분야가 다르고, 그 보다 더 중요한 차이는 열정의 정도에 대해서다. 나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심히 충실히 사는 것 같다. 그렇다. 엉덩이의 힘... 백지 앞에서 엉덩이로 꿋꿋이 버터내는 힘... 돌아가고 싶은 유혹, 쉬운 생각, 가벼운 생각, 덜 중요한 생각으로 빠지고 싶은 유혹에서 버티는 힘... 그게 필요하다. 크게 반성해야...
오마이 뉴스 인터뷰 중에서...
"제가 죽기 직전 인생을 돌아보면서 진짜로 후회할 것 같은 게 하나 있어요. 내가 어떤 위치에 올랐나, 돈은 얼마나 벌었나 이런 게 문제가 아닐 거 같더군요. 살면서 내가 무엇을 해보지 못했나 이게 가장 마음에 걸릴 거 같아요. 다들 마음 속으로 원하는 게 있잖아요. 그걸 모르겠다면 마음을 한 번 들여다 보는 것도 좋아요. 무언가 올라오는 게 있을 겁니다. '나 지금 이거 해보고 싶다' 이런 거요."
"이 영화를 준비하면서 깨달은 건 내 재능만으로는 안 되겠다는 점입니다. 그럼 노력밖에 없어요. 그걸로 신뢰를 얻어야겠다고 다짐했죠. 연극배우로 시작해 지금의 하정우가 될 때까지 했던 노력 그대로, 신인감독 하정우가 하고 있어요. 엉덩이의 힘으로 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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