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9일 월요일

대표적인 "창조과학자"였던 양승훈 교수도 "젊은 지구론"을 포기했다. 꽤 꼼꼼하고 성실하고 또 겸손하신 분이라 가볍게 보이지 않는 일이다. (학자들은 대개 우주 역사를 137억년, 지구 역사는 47억년 정도로 보는 모양이다). 젊은 지구론을 포기하면 곧장 제기되는 문제가 창세기 1,2장 해석, 나아가 성경 해석이다. 논리적으로 문자주의적 성경 해석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창세기 1,2장은 비유적으로 해석하고, 나머지는 문자주의적으로 해석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 물론 양승훈 교수처럼 젊은 창조론을 포기하지만 문자주의적 성경해석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그 시도는 매우 어설프고 그래서 심지어 안타까워 보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노아의 홍수'에 대해서 양 교수는 그 많은 동물들을 어떻게 먹이고 관리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서 "동면"의 가능성을 제기할 정도니까. 그 상상력이라니... 내 결론은? 하나님을 성경 속의 하나님으로 제한하지 않으면 된다.
순서 상 "젊은 창조론" 다음에는 "진화론"의 문제에 부딪힌다. 진화론은 좀 더 논쟁적인 것 같다. 젋은 지구론을 포기하지만 진화론은 인정하지 않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이다. 양승훈 교수도 그렇고.
여하튼 우주의 역사, 진화론, 그리고 성경해석의 문제... 이는 매우 서로 연결되어 있는 매우 민감한 주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