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똑똑한 사람들, 그들이 만들어내는 더할나위없이 훌륭하고 산뜻한 이론들, 견해들, 대안들은 넘쳐난다. 홍수다 홍수다. 반면에 대한민국의 현실은 처참하다.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저열하고, 천박하고, 몰상식한 인간들, 행태들이 넘쳐난다. 홍수다 홍수. 이 둘 사이의 엄청난 간극.... 그것을 메꾸는 일이 필요하다. 대안과 실천의 단위가 너무 커서는 안된다. 그리고 오래 지속되어야 한다. 진지전이다. 그런 일에 대한 담론이 더 풍성해지고, 더 널리 알려져야 할 것이다. 그런 실천이 많아져야 할 것이다.
3. 과학과 기술에 대해서라면.... 중간기술, 적정기술... 같은 대안이 있는 것 같다. 거대 과학 프로젝트를 비판하고....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이미 있는 지식, 기술을 더 긴요한 일들에 사용하는.... 물론 기술에만 초점을 맞추는 접근의 한계도 분명하다. 그래서 "적정기술"이 아니라 "적정사회시스템"을 강조해야한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다.
생명과학 역시 마찬가지...
거대 기술을 선호하는 사회시스템의 구조적 조건을 지적하는데 거시 사회이론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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