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17일 수요일

1. 멘토 2호를 만나고 오다. 건국대는 오늘부터 축제기간이라고. 천막의 줄줄이 늘어서있고, 고기를 굽고 뭔가 먹을 것을 만들거나, 뭔가를 마시거나... 시끄럽고... 밖은 소란한데 마음 속에 미동조차 없었다. 음. 그렇게 어른이 되거나 꼰대가 되거나...

2. 멘토와 나눈 이야기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런데... 갈 길이 아직 너무 많이 남았다.

3. 페북에서 자기에게 영향을 미친 책 10권을 소개하는 일이 이어지는데... 어떤 페친이 "수레바퀴 밑에서"를 언급한 것이다. 언젠가 읽으려고 미뤄만 두던 책인데... "데미안" 역시... 도서관에 모처럼 온 김에 두 권을 빌렸다. 예약해둔 성석제의 "투명인간"까지. 제대로 읽을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4. 내가 열 권을 고른다면... 떠오르는대로 김현의 "행복한 책읽기", 김용옥의 "여자란 무엇인가"[혹은 "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 루만의 "Die Gesellschaft der Gesellschaft", 조정래 "태백산맥", 이문열의 "변경", 저자가 생각나지 않은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안병무의 "민중신학탐구"(?), 함석헌의 "씨알의 소리"(잡지) (혹은 "뜻으로 읽는 한국사")... 음. 더 떠오르지 않는다. 루만, 라임오렌지 나무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학부 시절에 읽었던 책들이다.
영화에 대해선... "펄프픽션" "매트릭스 1,2" "마라톤맨" "터미네이터 1", 홍상수의 여러 영화, 김기덕의 여러 영화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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