少年易老學難成
2014년 9월 3일 수요일
주제를 장악하는 글쓰기에 대해서 검색하다가 만난 글.... 역시 문제의식 혹은 관심과 주제, 주장을 구분하라는 이야기.
"
- 목차를 구성하는 게 더럽게 어려웠던 이유는 쓰고자 하는 주제를 장악하지 못해서 였다
어떤 주제에 대해서 책을 쓰고자 하면, 그 책이 아무리 분량이 적은 것이라 하더라도
그 주제에 대해 할 말이 있어야 하는거다
. 그러니까 주제에 대해 할 말이란 곧 작가의 시선, 주장 등이 되겠다. 이게 없는데 서론, 본론, 결론이 나눠지겠는가. 어떤 주장을 하기 위해 글을 쓴다면 그 주장을 뒷받침해 줄 이야기들을 조리있게 써내야하는거다. 근데 그 주장이 없다면… 책은 쓸 수 없다. 책 뿐만 아니라 간단한 글도 쓸 수 없다.
근데 중요한 건 본인이 주제를 장악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는 거다. 솔직히 나도 그랬다. 내가 좋아하고 관심 많은 것, 그 주제로 책 한 권쯤이야 뚝딱 써댈 줄 알았다. 근데 그건 그냥 좋아하고 관심 많은 주제였을 뿐이었다. 잘 생각해보자. 내가 그 주제에 대해 정말 빠삭하게 알고 나름의 논리를 가지고 있는건지 아니면 그냥 좋아할 뿐인건지.
책을 읽을 독자에게 나눠줄 것이 있어야 책도 쓰는거
였다. 그저 관심만 많은 건 독자에게 나눠줄 것이 없는 빈털털이였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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