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6일 금요일

"Write drunk, edit sober" (Ernest Hemingway)

간결한 문장으로 유명하긴 하지만... 이 정도면 名不虛傳이라고 할밖에...

간결한 글을 높이 친다. 간결하면서도 맛도 있다면 금상첨화겠지. 그런 글로 헤밍웨이, 오웰, 김현, 고종석, 김훈 정도가 떠오른다. 물론 김훈은 전형적인 간결체는 아니지만 간결한 느낌을 준다.
글쓰기에 대해서 최근에 읽은 책 두 권 이재룡의 "번역자를 위한 우리말 공부", 남영신 "글쓰기는 주제다"는 문체로만 치면 모두 간결하다. 다만 남영신은 문장이 간결하기만 해서 매력이 없는 경우고 (국문학자 조동일 글이 그런 것처럼) 이재룡은 나름 읽는 맛도 준다.

As far as writing is concerned I have special respect for the brevity. It is even more respectful when brevity is coupled with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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