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공포와 혼란 속에서 한국인들은 국가나 정부, 그리고 사회 역시 개인의 생활을 안전하게 보장해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회나 집단의 이익보다는 개인에게 중요한 의의를 두는 개인주의 자가 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개 인주의는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 에서 더 강화되 었으나
그 뿌리는 전후의 개 인주의에 있으며 현대 한국인들의 개인주의는 일종의
무규범 상태에서의 방어 기제와 같은 성격의 것이 다. 즉
법과 규범 및 인간
관계에 대한 불신과 불안정 속에서 자기와 자기 이익을 지키고 추구하려는
이기적 성격의 개인주의가 광범하게 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강준만, 한국개인주의의 역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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