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일 일요일

"1950년대의 개인주의"


"전쟁의 공포와 혼란 속에서 한국인들은 국가나 정부, 그리고 사회 역시 개인의 생활을 안전하게 보장해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회나 집단의 이익보다는 개인에게 중요한 의의를 두는 개인주의 자가 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개 인주의는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 에서 더 강화되 었으나 그 뿌리는 전후의 개 인주의에 있으며 현대 한국인들의 개인주의는 일종의 무규범 상태에서의 방어 기제와 같은 성격의 것이 다. 즉 법과 규범 및 인간 관계에 대한 불신과 불안정 속에서 자기와 자기 이익을 지키고 추구하려는 이기적 성격의 개인주의가 광범하게 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강준만, 한국개인주의의 역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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