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2일 수요일

조금 전 페북에서 한겨레신문 구본준 기자이 죽음을 전해 들었다. 이태리 여행 중 심장마비였다고... 내게도 꽤 충격적인 소식이다. 그 분 글이 유익하고 재미도 있어서 기사는 물론 블로그 글도 찾아보곤 했기 때문이다. 페북에서도 소식을 종종 접했고. 나보다 겨우 몇 살 위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안타깝다. 더 가까운 관계에 있었던 사람들은 얼마나 충격이 컸을까. 내겐 신해철의 죽음보다 이이의 죽음의 무게가 더 크다. 동질감을 더 느꼈던 모양이다. 열심히, 열정적으로 살던 모습을 간접적이지만 지켜봐서... 문든 내 생각을 했다. 내가 만약 그이처럼 갑자기 죽는다면... 삼십분 뒤에... ... ... 사람들은 나와 내 삶에 대해서 어떻게 얘기할까? 어떻게... ... ... 대개 갑자기 죽지 않고, 최소한 평균 수명 정도는 살 것이라 예상하고 인생 계획을 세우는데... 죽음이 더 잦았던 이전 시대 사람들과 인생을 달리 바라보는 것일 텐데... 그래서 젋은 사람의 죽음이 더 충격적입 법인데... 위험... 예측 불가능성... 불안... 어떻게 살아야 할까?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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