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9일 토요일

1. 자기 정체성을 인간관계, 업적을 통해서 확인하다보면 그 인간관계, 업적과의 연계가 끊어지는 죽음을 두려워하게 된다. 인간관계, 업적과 자기를 분리하는 훈련을 하라. 그것이 자기부인이다...

흠. 아무 것도 하지 말까? 정체성도 하잘 것 없게 여기고, 업적도 쌓지 않거나 쌓은 것도 우습게 여길까? 숨만 쉬면서 살아 있을까? 먹을 것은 기가막히게 챙겨먹고... 또 나름 이런저런 소소한 재미도 누리면서? 다른 사람들의 활동에 기생하면서?

무엇을 하든 열심히 살되 그것에 집착하지 말라는 의미겠지. 열심하는 그것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는 뜻이기도 할 것이다. 그냥 열심히 사는 것, 제 앞가림 하고, 주위 사람들 챙기면서... 그러면 되는 것 아닌가? 자기가 이룬 것, 자기가 맺은 관계... 그런 것들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그럴만한 업적도 쌓지 않은 사람이 이거 고민이 너무 앞선 것 같구만.

2. 그래 무슨 일이건 열심히 하면 된다. 일에 의미를 지나치게 부여하면 안된다.  제 앞가림 하고 이웃과 나눌 수 있는 여유를 조금만 가질 수 있으면 충분하다.

3. 논문도 그렇다. "전무후무한" 대단한 작품을 쓸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건 알겠지만 그래도 고집부릴 일 아니다. 그냥...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