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8일 금요일

1. 이번에 독일에 와서 놀란 점 중 하나. 커피 맛이 별로라는 점. 진하지도 뜨겁지도 않은데 맛까지 별로... 커피에 대한 내 감각이 한국에서 그렇게나 발전했기 때문인가? 그 이유가 궁금하다.

2. 숙소에서 학교까지 오는 최단 코스를 발굴하다. 40 - 45분이면 된다. 이 정도면 뭐 다닐만하지. 귀가는 더 걸릴 생각을 해야 할 듯. 버스가 끊긴 이후로 버스 노선을 다니는 정액제 택시가 있는데 어젠 비도 오고 해서 이용해 봤다. 숙소가 학교에서 멀어서 불편하긴 하지만 워낙 싸게 얻었으니 이런 택시를 가끔 이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3. 논문에 대한 아이디어가 또 혼란을 겪고 있다. 논문에 대해서는 갈대같은 내 마음이라니... 초심으로 돌아가야지. 

4. 어제 저녁엔 지인과 함께 성탄절시장에서 글뤼바인을 한 잔 마셨다. 독일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그 모습이 낯설었다.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 그렇게 오래 살았지만 독일은 내게 여전히 낯설다. 아마 앞으로 그 기간을 더 산다고해도 그럴듯.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