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7일 목요일

거의 매일 커피를 내려서 마시는데 맛이 매번 다르다. 커피와 물의 양을 조절하면서 나름 최적을 찾으려고 애를 쓰는데, 만족하는 경우는 드물다. 오늘은 커피에 비해서 물이 너무 많았다. 닝닝한... 대단한 커피 애호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라구. ㅠㅠ 커피가 너무 빨리 닳는다고 볼멘소리하는 회계담당 직원을 생각하면 그냥 마셔야지 별 수 없다.

요 며칠 한국 날씨는 참 좋다.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편이고 - 심지어 이른 아침엔 쌀쌀하기까지... - 습도가 낮아서 낮에도 견딜만하다. 전형적인 유럽 여름 날씨와 비슷하다. 유럽 배낭여행하면서 처음 도착한 곳이 런던이었는데, 한여름 속 밤과 아침의 선선함에 놀란 적이 있다. 이런 날씨가 가능하구나... 신세계였는데... 요즘 날씨가 딱 그렇다.

바로크 음악을 조용하게 틀어놓고 있다. 두번째로 출근한 팀장님 책상은 한참 멀어서 이 정도는 틀어도 괜찮다. 욕심을 부리면 끝이 없겠지만.... 이 정도도 내게 호사다. 호사...

유진 피터슨의 "메시지"는 괜찮다. 사도행전을 읽고 있는데... 심지어... 재미있기까지 하니... 한참을 인터넷 속에서 시간을 보냈으니, 이제 존 스토트 목사님의 오늘치 묵상을 읽고 내 공부에 들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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