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리가 한국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한국말의 외투만을 빌린 서양말을 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언어를 빌어 표현하고자 하는 명제 자체가 한국적인 명제가 아니라 서양적인 명제인 것이다. ... 따라서 엄밀하게 말하자면 21세기 한국말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도 우리는 서양문화를 알아야 하고, 서양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서양철학을 알아야 한다. ... 21세기의 '나'는 이미 한국인(Korean)이기 전에 세계인(cosmopolitian)인 것이다" (김용옥, 논술과 철학강의 1, 113쪽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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