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8일 금요일

"Do you want to be on good terms with the government? Be a responsible citizen and you'll get on just fine, the government working to your advantage. (...) God also has an interest in keeping order, and he uses them to do it. That's why you must live responsibly - not just to avoid punishment but also because it's the right way to live" (Romans 13: 3 -5).

"메시지"역이다. 우선 바울의 견해는 참 보수적으로 들린다. "정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라!" 그가 21세기 한국에 살았다면...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 국정원 사건에 대해서 무엇이라 얘기했을까?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바울이 이야기하는 대상은 정치인이나 책임을 지는 행정가들이 아니라 '평범한' 일반 시민으로서 그리스도인들이라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책임있는 시민으로 행동할 필요가 있다. 단지 처벌을 피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책임있게" 행동하라는 것은 해석의 여지가 많다. 그저 입꾹다물고 정부가 하라는대로 하라? 과연 바울이 그것을 얘기하는 것일까? 바울이 얘기하는 "질서"는 도대체 무엇일까? "권위"에 순종하라? 무조건? 책임있는 시민들은 그러면 안된다. 왜? 그렇게 무조건 순종하면 "질서" 자체가 악이 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질서 유지를 위해서라도 "정당한" 비판은 필요하다. 정부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것,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는 정당한 비판, 저항도 포함될 수밖에 없다. 무조건 순종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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