少年易老學難成
2013년 8월 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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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존재의 구조적 취약성을 강조하는 현대 사상가 에리히 프롬은 바로 이중적 구조를 가지고 있는 인간 존재의 특성에서 종교의 유래와 기능을 찾는다. 프롬에 따르면 인간에게는 존재와 의식의 분열을 재통합하려는 강한 욕구가 있다고 한다. 종교는 이렇게 자기 분열을 안고 사는 불안정한 존재인 인간에게 '정향의 틀 frame of orientation', 즉 우리가 따라 살아야 할 삶의 방식을 제공하고, 우리가 온 몸과 온 마음을 바쳐 사랑하고 추구할 궁극적인 '헌신의 대상'을 제시함으로써 분열된 자아가 재통합하게 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러한 통찰은 특정 종교에 관계없이 종교 일반의 기능을 탁월하게 설명한 이론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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