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6일 화요일

감정이 중요하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지만, 사회를 실제로 분석할 때 '감정'이 가져오는 효과/영향을 고려하기란 쉽지 않다. 예를 들어 정치적 논쟁에 있어서... 현대 정치는 철저하게 이성적 논증, 논쟁의 결과로 이해된다. 적어도 분석 차원에서는 그런 접근 방식을 취한다. 이해 간의 갈등, 가치 간의 갈등, 권력 관계 등등. 하지만 실제로 어디 그런가? 여론은 특히 감성적인 언어에 강하게 좌우된다. 현대사회는 '감성'을 무시, 배제하면서 그 틀이 형성되었다(근대화, 기능적 분화...). 합리적이라는 것은 곧 이성적, 이는 감정에 좌우되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감성을 제대로 다룰 수 있는 틀을 갖지 못해서 우리는 감성적인 측면을 놓치고 있는 것일까? 특히 체계이론에서는? 인간의 다양한 측면은 전커뮤니케이션 상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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