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일 목요일

God is kind, but Not soft

메시지 성경, 로마서 2장 '제목'이다. 옥성호의 '갑각류 크리스천'을 읽고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 없음을 한탄했는데...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기 위한 기초 중의 기초가되는 자료는 성경이다. 성경, 그 중에서도 기독교 가르침의 핵심 중 핵심을 다루는 '로마서'에 떡하니 하나님은 '만만한 분'이 아니라고 나온다. "하나님은 좋은 분이십니다. 그러나 결코 만만한 분은 아니십니다. 하나님이 좋은 분이라는 말은, 우리 손을 꼭 붙잡고서 우리를 근본적인 삶의 변화 속으로 이끌어 주신다는 말입니다. ... 하나님을 거부하고 회피하는 일은 다 무엇이든 불을 키우는 일입니다. 그 불이 마침내 뜨겁고 활활 타오를 날, 하나님의 의롭고 불같은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 하나님의 길을 거부한다면 데일 수 밖에 없습니다"(9)
이 구절을 통해서 당신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얻었습니까? 이해되는 것과 그것이 내게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이다. 무엇을 "제대로" 알면 변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게 옥성호의 메시지였다. 로마서를 읽는 것으로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제대로' 가지게 될까? 아니 그 어떤 성경이라도?
내 통장에 10억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 사실에 대한 지식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직접 비교하긴 어렵다. 사실적이지 않은, 손에 잡히지 않는, 오감을 통해서 경험하거나 확인하기 힘든 대상에 대한 지식이기 때문이다. '사랑'같은 것도 그렇다. 예를 들어 "A가 B를 사랑한다"는 정보가 이 A와 B의 삶을 바꾸는 지식이 되려면... 그럴 수도 있다고 이성적으로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안된다. 확인할 수 있는 다른 계기들이 필요하다. 감성적 이해라고 할까... 감정으로 이해한다. 표현이 좀 모순적이지만.... 하나님에 대해서도 그저 성경에 쓰인 바, 신뢰할만한 신학자가 쓴 책의 구절, 논리적 정합성 (신 존재 증명 같은...) 그것으로 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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