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출세의 사다리: 족보를 통해 본 조선 문과급제자의 신분이동 (한영우, 지식산업사, 2013)
1 : 태조~선조 대-과거, 2 : 광해군~영조 대, 3 : 정조~철종 대, 4: 고종
"저자는 이미 1970년대부터 조선시대 신분구조와 신분이동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여 양반의 특권과 세습성을 주장하는 연구자들과 토론하면서, 기존 학계의 통설에 이의를 제기하여 왔다. 조선 초기 15세기에는 양반, 중인, 평민이 확연히 대립된 신분구조가 아니라 양인과 노비가 양립되는 구조라는 것과, 16세기 후반 이후부터 서서히 벼슬아치 양반의 세습성이 높아지기 시작하여 17세기에 이르러 양반, 중인, 평민의 계층구조가 성립되었으며, 18세기 후반기 이후부터 신분상승운동이 활발하게 나타나면서 양반신분제가 붕괴되기 시작한다는 것이 기본논지였다.
조선이 건국된 태조 대부터 선조 대까지를 다룬 이 책은 전4권 가운데 제1권에 해당한다. 제2권은 광해군에서 영조 대까지, 제3권은 정조부터 철종 대까지, 제4권은 고종 대를 다루게 될 것이다. 지난 5년 동안 저자가 마무리한 이 작업은 이제까지 저자가 주장해 온 논지를 구체적인 통계적 수치를 가지고 뒷받침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분명한 가치를 갖는 연구다. 이런 연구를 해야 보람이 있을 텐데.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