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7일 화요일

비록 대형 교회에 적을 두고 있고 심지어 올해엔 서리집사로 임명받기까지 했지만, 난 대형 교회에 대해서 우호적인 편이 아니다. 심지어 페친 황모님의 발언 "교회는 얼마나 크(작으)면 좋을까요? - 부교역자를 두기 직전 규모"에 심하게 동의했으니까. 하지만 오늘 신우회원들과 점심식사하면서 작은교회(대화 중에선 '개척교회'로 표현됨) 다니는 게 쉽지 않음을 새삼 확인하면서 - 예를 들어 개인에 대해서 속속들이 알려고 한다는 둥 - 딜레마에 빠짐. 작은교회에 출석하지 못할 것 같으면 차라리 조용히 대형교회에 다니는 게 나을까. 말로는 대형교회 비판하면서 단 열매만 쏙 빼먹으려고 하는 건 더 나쁜 모습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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