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역시나 이번에도 '내 슬픈 예감'이 맞아 떨어지고 있다. K팝스타는 이번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재미가 덜하다. 심지어 오늘 방송에서 참가자들이 부른 노래 중 다시 듣고 싶은 노래는 한 곡도, 단 한 곡도 없었다. 지난 주의 경우 권진아 노래가 유일.
2. KBS에서 합창대회를 열어서 보여주었다. 하모니 어쩌고 하는... 참가한 합창단들의 면면이 다채롭다. 그 중에 백화점 문화센터 합창반에서 만나서 합창단을 꾸린 팀도 있었다. 대형교회들도 일종의 '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반, 등산반 등등. 교회의 원래 목적과 상관없는 그야말로 친목단체다. 백화점과 대형교회의 이런 문화 활동 운영, 지원은 그 자체로 매우 흥미로운 현상이다. 한국을 이해할 수 있는... 이런 주제로 논문을 쓰면, 썼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나중에라도 써 볼 수 있을까?
3. 어제 밤에 뜬금없이 몸살기가 왔다. 잘 쉬고, 저녁엔 딸 목욕도 시키고...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밤중에 한기를 느껴서 보일러 온도를 높이고 이불을 더 덮고 감기약까지 찾아서 먹었다. 오늘까지 그 기운이 이어져서 결국 집안청소를 하지 못했다. 저녁 무렵 잠시 삼십 분 정도 잠을 잤는데... 그 이후로 회복된 것을 느낀다. 몸살이 올 이유가 없는데... 사람 몸이란... 참...
4. 발전국가, 발전레짐, 발전주의... 그렇게 설명하기 싫어서... 역시 이론이 문제다. 결론은 나와있는데... 루만의 L도 없이 충분히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는데...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