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정말이지 재미있는 곳이다. 다만 듣기 싫은 소리는 대개 차단을 하기 마련이라 비슷한 의견이 공유되면서 강화되는 경향이 있긴하다. 나도 친구 관계를 잘 끊는편인데, 그래도 어떤 전형을 보여주면서 도움되는 정보도 제공해주는 페친을 몇 두고 있긴 한다. 이 양반은 기독교 등 종교와 그 종교의 맹신자들을 저주하는 과학자인데 그 양반은 자신의 입장을 맹신한다는 점에서 '과학종교' 신도라고 봐도 좋을 법하다. 과학교와 무신교의 열렬한 신봉자라는 점에서 리차드 도킨스'과'에 해당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 양반의 발언에 흥미로운 정보들이 있어서 페친관계는 유지하고 있으나, 보면볼수록 그 맹신과 배제의 논리의 천박성이 분명하게 보여서 고민 중이다. 보고 싶은 것만을 본다는 점에서 맹신의 논리는 비슷하다. 과학, 객관성에 대한 맹신의 정도가 사뭇 심각해서 치유불가능해보인다. 본인은 기독교인들의 신앙을 정신병으로 표현하고 있으나 자신의 정신병은 진단할 줄 모르는 것이다. 과학맹신주의자의 해독은 맹신적 종교인들의 해독에 못지 않은 것을... 어쩌면 더 무서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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