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일 일요일

페친 김태용 님이 소개한 김성근 감독이 한 이야기

“재능이나 지식이 없어도 내가 가진 걸 잘 활용하면 성공할 수 있다. 실패가 많을수록 강하다. 고민이 있을 때 포기하면 거기서 끝이다. 고민을 이겨내야 한다. 집념을 가지고 할 수 있다고 믿어라” - 김성근, 現 고양 원더스 독립 야구단 감독

어른들 세대가 특히 좋아하는 이야기. 전형적인 노력 이데올로기.

딴지일보에서 루저C 라는 이름의 필자는 "한국 사회의 노력 이데올로기"라는 제목을 단 글에서 다른 견해를 전한다.


"오로지 개인의 경쟁과 노력, 열정의 광기가 사회 구성원들 삶의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한국 사회는 출구가 없어 보인다. 아무리 지독한 냄새가 밴 공간이라도 오랫동안 머무르면 후각이 무뎌지고 불쾌감을 못 느끼는 것처럼, 우리들은 이미 미쳐 돌아가는 한국 사회에 적응이 되어 버린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미친 상태를 방치하는 것은 정말이지 우리 후세대에 못할 짓이다. 이 대목에서 세르반테스가 돈키호테의 입을 빌려 말한 명언이 떠오른다. 

'지나치게 정상적인 것은 미친 것과 같다. 그리고 가장 미친 짓은 인생을 있는 그대로만 보고 그것이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는 보지는 않는 것이다' - (돈키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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