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0일 화요일

사회구조와 의미론의 관계에는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치하지 않는 것은 위기이기도 하고 기회이기도 하다. 불일치 정도가 지나치면 그것은 수용되지 못한다. 하지만 어찌되었건 서양에서는 특정한 의미론이 관철되었고 상당히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사회의 기능적 분화는 사실 개연성이 매우 낮음에도 그 방향으로 진화했다. 근대적 의미론 역시 사회적 구조와 걸맞아야 하니까 낮은 개연성에도 불구하고 관철되었아. 사실 개연성이 낮은 상태로 진화되었는데, 그 상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고 다양한 메커니즘 등이 발달한 것이 서양의 근대다. 개연성이 낮다는 것은 자연적 상태의 인간, 인간 사회에서 가장 멀리 왔다는 뜻일게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 인권! 그런 개념은 사실 자연적이지 않다.
여하튼.. 서양에서 사회구조와 의미론이 일치한다고 하는 것은 반드시 진화적으로 더 나은 상태, 발전된 상태라고 보기 어렵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현 사회구조를 유지하는한 서양의 성취를, 발전 경로를 크게 벗어날 수도 없다.
딜레마라면 딜레마...

아니. 그 비개연적인 상태를 우리는 '문명'이라고 부른다. 개연성이 높은 상태를 '야만'이라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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