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가 오래 간다. 한 10일 정도 됐나 보다. 어제도 머리가 아파서 일찍 잤다. 저녁 7시 경부터 거의 12시간을. 오늘은 좀 훌훌 털고 일어나려나 했더니 하루 종일 몸살 기운이... 그동안에 몸을 돌보지 않았던 것에다 성탄절 전후로 운전해서 대구 다녀온 것이 피곤을 더한 것 같다. 감기에 걸릴 것 같은 신호는 계속 왔으나 그 때 제대로 쉬지 않고 강행군을 한 것이 결과적으로는 시간을 더 까먹은 꼴이 됐다. 한편으론 몸을 돌보고 싶지 않기도 했다. 혹사시키기... 내가 파괴할 수 있는 건 나밖에 없으니까... 어쨌든 그 값을 톡톡히 치르고 있다. 여하튼...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은 날엔 이상과 현실이 서로 얼마나 먼 지 하루에도 수 십번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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