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런 구분은 좀 진부하다. 모던은 그렇게 순수한 상태로 존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프리모던, 포스트모던도 마찬가지. 우리가 전형적이라고 보는 특징들은 사실 언제나 공존했던 것이다. 그 시대에 어떤 특징이 지배적이었을까를 따져보는 일이 의미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합리성, 비합리성의 구분을 생각해보면... 어느 시대 어느 지역에서도 이 둘의 공존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합리성, 비합리성 중 어떤 특징이 지배적인지에 달려 있다. 모던/모더니티의 경우 그 핵심적 특징을 합리성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포스트모더니티의 핵심은 비합리성이고. (그밖에 연결되는 개념으로... ambivalence, ambiguity, relativism, pluralism, fragmentation, contingency, paradox...) 여하튼 합리성, 비합리성은 늘 공존했다 (모던의 비합리성에 대해서는 칸트, 짐멜, 베버, 니체만 언급해도 충분할 듯). 다만 모던에서는 합리성이 포스트모던에서는 비합리성이 더 주목받고 있을 뿐이다.
합리성의 이면인 비합리성에 주목하려는게 포스트모던이라면... 이미 충분히 포스트모적익인 한국에서는 합리성 강조하는 것이 필요한 일 아닐까? 많은 지식인들이 그런 점들을 강조하고 있는 것 아닌가? 리영희, 김우창 등등?
합리성의 이면인 비합리성에 주목하려는게 포스트모던이라면... 이미 충분히 포스트모적익인 한국에서는 합리성 강조하는 것이 필요한 일 아닐까? 많은 지식인들이 그런 점들을 강조하고 있는 것 아닌가? 리영희, 김우창 등등?
포스트모던 과학에 대한 이야기는 새롭지 않다. 과학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현상, 즉 사회적 가치를 더 많이 고려하는 현상 자체도 포스트모던적이라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과학은 늘 사회적 가치를 고려했다고 이야기한다. 즉. 모던적 과학, 자율적 과학, 과학을 위한 과학이라는 게 역사적으로, 제도적으로는 예외적이었다는.... 반면에 포스트모던의 주장은 모더니티의 근본적 변화는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모던 과학을 지속하기 위한 제스처일 뿐이라는...
과학 규제의 강조는 결국 과학과 정치 등 비과학의 경계가 무너지는 현상을 보여주는 현상 아닌가? 포스트모던 과학? 한국의 경우는 오히려 과학, 정치의 경계가 분명한 적이 없지 않았나? 모던이 필요한 사회아닌가?
과학 규제의 강조는 결국 과학과 정치 등 비과학의 경계가 무너지는 현상을 보여주는 현상 아닌가? 포스트모던 과학? 한국의 경우는 오히려 과학, 정치의 경계가 분명한 적이 없지 않았나? 모던이 필요한 사회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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