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3일 목요일

내용엔 동의를 하지만 그것을 교육과 학습의 차이로 표현한 것은 좀 억지스럽게 들린다. 여하튼... 전체적으로 동의하고 또 공감하는 이야기.


"교육은 주어진 프로그램을 따라가면 된다. 시키는 대로 수업에 들어가고, 과제를 수행하고, 발표를 하고, 시험을 풀고, 평가를 받으면 된다. 그러나 학습은 자기 스스로 ‘자신이 무엇이 궁금한지’, 그리고 그 궁금증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그걸 시행착오를 통해 조정해가며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파악하는 걸 의미한다. 좀 거칠게 표현하자면, 교육이 수동적이라면, 학습은 능동적이다. 

(...)  나는 공부가 재미있다. 나의 가장 좋은 취미는 읽고, 쓰고, 생각하는 것, 그리고 지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만일 나 역시 어릴 때부터 ‘공부하라’는 소리를 귀에 박히게 듣고, ‘성적’이 내가 지식을 습득하는 목적의 전부였다면, 공부가 즐겁진 않았을 것이고, 고문에 가까웠을 것이다.

(...) 아인슈타인은 더 이상 경이와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건 살아있으나 죽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경이와 감동을 느끼지 못하면 살아있으나 죽은 것이라는 이야기는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김정운 선생이 그렇게 강조하는 인간은 감탄할 줄 알기 때문에 인간이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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