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해양 분야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민·관 커넥션이 안전 불감증의 시발점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해양수산부 공무원들과 유관 단체장을 꿰찬 전직 관료들이 끈끈한 유대 관계를 유지하며 이익을 챙기고, 여기에 해운업계도 결탁해 공생 관계를 이루면서 선박 안전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것이다.이처럼 민·관에 걸쳐 있는 '해양 마피아'가 외부의 견제를 받지 않고 자기들만의 무대를 만들면서 해양 분야가 복마전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관에게 일감 몰아주기, 인사 잡음, 뒷돈 챙기기와 같은 고질병이 방치되는 사이 선박 안전 점검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황우석 사태 때도 과학기술동맹 같은 표현이 등장하기도 했다. 정치-과학-언론의 동맹같은... 비판과 견제가 필요한데... 역할 분담, 관계 조정, 메타거버넌스... 그런 점들이 필요한 것 같다. 문화? 문화는 그런 것들까지 포함하는 것인가? 이런 행위자 중심적 설명은 굉장히 선명하긴하다. 하지만 이것으로 환원될 수 있을까? 그들이 정말 관련 조직들을 장악해서 다 말아먹고 있는 것일까? 그렇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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