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3일 수요일

나도 동의한다. 페친 양희송 님의 글.

"나는 짐 월리스의 아래 주장에 동감한다. 대안은 좌우가 아니라,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야(go deeper)" 얻을 수 있다는 생각.
'나는 그리스도인이다. 그리고 이 책은 세가지 분명한 사실에 관한 책이다. 첫째, 그리스도인의 회심은 그저 영혼의 운명에 관한 문제만 아니라 그 이상을 다룬다. 회심은 우리가 세상에서 살아가는 방식과 관계있는 것이다.
둘째, 신앙은 정치를 초월하며, 보수 언론과 진보 언론에서 흔히 주장하는 바와 달리 기독교는 선거 때 우파에서 내세우는 이슈로 환원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기독교가 좌파의 정치적 입장으로 재편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에게는 종교적 우파에 맞서기 위한 종교적 좌파가 필요한 게 아니다.
셋째, 우리는 공동선을 이루기 위해 공적인 삶에서 우리의 신앙을 실천해야 한다. 신앙인으로서 우리의 책무는 정치적 이데올로기를 초월하여 도덕적인 기반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치우치지 말라. 더 깊이 파고 들어가라." 공동선은 당파적 정치보다 훨씬 많은 것을 다룬다. 우리가 단지 '우리의' 권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의 권리를 위해 싸울 때, 우리의 개인적 삶과 가정생활, 우리의 직업적 소명, 교회의 선교와 증언, 사회 운동의 도덕적 힘, 공적인 삶에서 예언자적 지도력을 발휘하는 독립적인 종교인들의 진실한 모습으로부터 공동선이 만들어진다.' (짐 월리스, 하나님 편에 서라(IVP, 2014), 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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