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분산이 필요하고, 그것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집중된 권력 또한 필수적이다. 정치나 경제에 과잉집중된 권력을 나누고, 과잉통합된 다른 체계들을 좀 놓아줄 필요도 있고, 자율성을 남용해서 다른 체계들을 과잉통합하는 체계를 효율적으로 조정, 관리할 수 있는 집중된 권력도 필요하다. 논지야 어떻든간에 H. Willke의 표현대로 smart한 governance가 필요한 것이다. 그 메커니즘은 수학적으로 계산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기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지역적 상황에 맞게 정립될 수밖에 없는 것인데.... 물론 끊임없는 도전에 노출되어있고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정립'이라는 표현이 딱 맞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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