ㅍㅍㅅㅅ 기사(?)다. "세월호의 교훈: 시장경제의 이름으로 기업의 도덕성을 희생하지 말라"
"비겁한 선장을 도덕적으로 규탄하고 정부 책임자들을 옷벗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정치가 정말 해야 할 일들은 이 상황을 반전시키는 것이다.
기업의 이윤은 반드시 시민의 안전과 양립해야만 한다. 안전 훈련을 하지 않거나 형식적으로 하면 운수업체는 영업을 멈춰야 하고, 인명사고라도 나면 폐업을 각오해야 한다. 신자유주의 종주국인 영국조차 기업살인법을 두는 것처럼 산재 발생기업에게는 막대한 영업상의 손해를 줘야 한다.
‘그러면 시장경제의 활력이’ 어쩌고 하다보면, 이 아비규환은 계속될 것이다. 산업화 이후로 한번 항로 변경 없이 달려온 대한민국의 좌표를 바꾸지 않는다면, 사회경제적 약자들을 영원히 지킬 수 없다."
다시 한 번 절감하지만 근대사회가 도덕적으로, 규범적으로 통합되진 않았더라도 도덕, 규범, 문화(?)는 여전히, 매우 매우 중요하다. 뒤르케임이 달리 '직업윤리'를 얘기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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