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8일 화요일

정직은 항상 미덕인가? 단호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노우! 네버!
때로 정직은 다른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나는 정직한 사람, 내 느낌과 판단에 충실한 사람"이라는 막을 치고서 자신은 그 속에 숨는 것이다. 상대방에 대한 고려 혹은 배려가 배제된 일방적 정직은 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정직" "솔직"이라는 미명 아래 독을 뿌리고 다니는 것이다. 불필요할 정도로 지나친 정직의 해악을 얘기하는 것이지, 그렇다고 일상화된 거짓, 거짓말을 칭찬하는 것은 아니다. 입에 발린 거짓말은 더 참기 힘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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