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4일 월요일

기아 타이거즈를 포함한 한국 야구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원인이 뭘까.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 같은 각종 전망들에 몇 번 속아봐서? 기대치가 낮아서?
예를 들어 ...  오늘 기사 "달라진 SUN, KIA를 춤추게 할 것인가". 코웃음부터 나온다.  기사 수준이 턱없이 떨어지는 것이다. 한 두 팩트를 가지고 소설을 써내는 것이다. 블로그 정도에 쓰면 좋을 '감상문' 수준인 것이다. 야구라는 '사실'도 사실이지만 그 '사실'을 풀어가는 방식이 턱없이 후진 것이다. 내가 갖는 한국 스포츠 언론에 대한 불신의 뿌리는 독일 시절로 거슬러 가서 찾을 수 있다. 수 년간 구독했던 Süddeutsche Zeitung 스포츠 기사 면을 읽던 재미를 잊을 수가 없는 것이다. 물론 스포츠 언론 뿐일까. 한국 언론과 방송의 수준은 전반적으로 몹시 떨어진다. 아니 어디 대중매체, 언론의 수준만 그럴까. 여하튼...

기아 뿐 아니라 한국 야구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다. 뭐랄까. 별로 뛰어나지 않은 고만고만한 학생들끼리 치고박고 싸우는 모습같달까. 게다가 기아의 경우는 이용규, 윤석민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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