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5일 금요일

...

1.
아침에 컴퓨터를 켜고 제일 먼저 하는 일은 페이스북 보기. 그다음 "미디어 다음" "네이버 뉴스". 커피와 빵을 먹으면서... 물론 사무실 나오는 길 지하철 안에서 다 확인했지만... 또... 한 번... 페북이나 뉴스에서 흥미로운 거리를 발견하면 읽고 공유하고 또 거기에서 떠오르는 생각을 이런저런 형태로 정리하느라 한 시간여를 들이기도 한다. 오늘을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들이 전혀 없어서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흠. 너무 이른걸... 그렇담 우선순위에서 밀린^^ "메시지 성경"이나 존 스토트 목사님을 만날 차례다.

2.
내가 애매한 신분으로 꾸역꾸역 버티고 있는 - 아마 내년까지 버티기는 힘들... - 이 조직의, 지금은 사임한 원장께서 연락을 먼저 하셨다. 그 분 사임 이후에 몇 번 통화한 적이 있긴 하지만... 오랜만에...  7월 말에 보기로 했다. 그 때까지 쓴 것을 들고 오라는... 지도교수도 안 하는 그런 일을... 왜? 글쎄... 
여하튼 그 통화 덕분에 힘이 좀 생겼다. 올 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내년부턴 새로운 일을 모색해야 할텐데... 남은 시기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중요한 시기다.

3.
아버지께서 서울에 올라오셨다. 요즘 부모님에 대해서 느끼는 바, 그리고 나에 대해서 생각하는 바가 많다. 자식을 사랑하라는 규범은 없는데 부모를 공경하라는 규범이 생긴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더 어렸을 때는 하지 못했던 생각들.... 어릴 때는 당연히 해야 하는 일들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던 일들이 반드시 그렇게 단순하게 될 일이 아님을 알게된다. 어른화가 진행 중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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