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는 공적 규칙이 매우 중시된다. 상황에 따른 협상에 의존하기 보다는 규칙, 원칙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한국에서는 '명분'이란 말이 자주 사용된다. 이는 어떤 결정의 정당성을 부여하거나, 혹은 지향해야 할 바를 가리킨다. 공적 규칙과 유사한 점이 없진 않지만, 다만 명분과 실제가 다른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결정적 차이가 있다.
독일과 한국이 극에서 극을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강준만의 "세계문화의 겉과 속"을 읽으면서 기준에 따라서 한국의 특징은 영국, 미국, 프랑스보다 오히려 독일에 가까울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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