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일 월요일

1.
음. 조금 전 7월 1일이 되었다. 그렇다. 올 해 절반이 벌써 훅 간 것이다. 믿고 싶지 않다. 황당하고 무섭기까지하다. 한 해 두 해 가는 것에 큼 감흥없던 이십대, 서른살을 담담하게 맞던 그 시절이 정말로 그립다.

2.
프로야구는 해롭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오늘 경기는 거의 신경쓰지 못하고 결과만 확인했는데... 앞으로도 좀 그래야 할 것 같다. 프로경기든, 정치든, 사랑이든... 관심을 과하게 가지면... 추한 모습을 보이기 쉽다. 뭐. 그런 모습도 삶의 일부분이지만... 그것도 드문 일탈일 때나 수용가능하지, 반복되면 정말 "추한 모습"이다.

3.
멀티가 아닌 모노태스킹, 그리고 "모든 일을 주께 하듯" 하는 건... 좀 더 훈련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지금 이 글도 주께 쓰듯 하고... 운전을 해도 주를 모신듯... 누굴 만나든 주를 만난 듯이 하고... 문제는 실제로 주께 하듯....을 잘 모른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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