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쟁이 예수"를 읽으면서도 느낀 바지만... 그리스도교 신앙을 갖는다는 것, 복음, 복된 소식, 유앙겔리온의 핵심은 제국의 법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법을 따르고, 하나님이 세우신 새로운 질서 속으로 들어가기로 결단하는 일이다. 그저 예수 믿어서 "구원"받고, 죽은 후 들어가는 천당행 티켓을 확보한 일이 아닌 것이다. 복음은 그러게 값싼 것이 아니다. 오늘 읽은 사도행전 설교에서도 바울이 힘을 주어 강조하듯이...
"나는... 하나님 앞에서 삶을 근본적으로 고치고 우리 주 예수를 철저히 신뢰하도록 당부했습니다"(20:21)
"I taught you.. urging... to a radical life-change before God and an equally radical trust in our Master Jesus."
radical ife-change라는 메시지성경의 표현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radical life-change... radical life-change... 그런 것이 없다면... 그런 근본적, 급진적 변화가 따르지 않는다면... 복음을 안다고, 복음을 믿는다고 얘기할 수도 없는 것이다.
이 설교는 바울이 밀레도에서 "에베소의 회중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작별의 날, 다시는 보지 못할 것임을 알고서 행한 설교이고, 설교를 마친 후 모두 무릎을 꿇고 울면서 기도했다(36절). 이런 분위기 속에서 바울이 어떤 심정으로 이 설교를 했을지를 생각하면... 이 메시지의 무게가 달리 느껴진다. 바울이 마치 유언처럼 남긴 이 메시지 속에서 바울은 radical life-change를 간절히 요구하는 것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준"(27절) 그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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