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성관절염 쪽 전문 병원을 검색해서 찾아갔다.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했다. 검사를 위해 관절액을 뽑는 과정에서 심지어 흰 요구르트같은 요산결정을 뽑아내는 시술(?)을 받기도... 여하튼 시술과 더 '세게 처방해준' 약 때문인지 상태가 급격하게 좋아졌다. 일주일 정도 약으로 염증을 다스린 후 아마 본격적으로 요산 수치 관리에 들어갈 것 같다.
모처럼 아내도 시간을 낼 수 있어서 늦은 오후 팔당호수 쪽으로 드라이브 겸 저녁 먹으러 나섰다. 그동안 한국에서 찾아 다닌 음식적 중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호수가 보이는 전경, 깔끔한 서비스와 인테리어, 음식의 질도 가격대비 괜찮고. 어쩌면 앞으로 자주 찾게될 것 같다. 집에서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고...
'정치문화'를 생각하는데... 문화란 개념이 원래 그렇기도 하지만... 아마 누구나 공감하긴 할텐데... 막상 그것을 구체적으로 보긴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그냥 필요한대로 쉽게 가져다 쓸 수 있는 개념이 되어버린듯. 그 개념 없이 설명할 수 있을까? 지역 간 국가 간 정치문화의 차이를 루만의 이론으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아. 이번 주 여러 번 겪고 있는 민망한 상황. 약국을 여러 번 갔는데 그때마다 약봉지에 내 나이가 선명하게 찍혀져 나온다. 허걱.... 믿을 수 없는... 믿고 싶지 않는... 도무지 현실이어서는 안될 그런 나이인 것이다. 슬프고 민망하고 화도 나고... 뭐. 다 그런 것일테지. 아니... 그럴까? 다 그럴까? 그렇게 믿고 싶은 건 아닐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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