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2일 금요일

내 말이...

지뇽뇽의 사회심리학 이야기 ‏@imaum0217

"RT) 문득. '개인'을 그 자체로 존중하지 않고 '집단의 부품' 정도로 보는 집단주의 문화가 심할수록 나와 내 주위 사람들만 똘똘뭉쳐 잘 살면 된다는 이기주의가 심하고 사회 참여 같은 건 떨어진다는 연구들이 있었음.. "

"집단 안에서 책임감이나 양심 같은 게 1/n로 파편화 되는 걸 좀 막기 위해서라도 '개인성'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개인들이 가깝게는 가족 크게는 윗사람들의 압력을 떠나, 스스로의 원칙과 신념이라는 걸 세워서 거기에 맞춰 살아갈 수 있도록"

"뭔가 '집단주의'라고 하면 공동체적이고 훈훈할 거 같은데 그렇지 않다는 발견들이 대다수. 모두가 짜장면을 시킬 때 혼자 짬뽕을 시키는 게 욕먹을 일이 되는 것만 봐도 '다수'나 '권력자'의 구미에 맞게 개인들을 통제하는 시스템에 가깝달까.. "

"집단주의문화의 이점이라면 '리스크 분산'이라고들 함. 쉽게 말하면 '우리가 남이가 가족/동창인데 돈 좀 꿔주지, 나 좀 책임져주지'같은 민폐들이 비교적 자연스럽다는 -_-ㅋ 자유도 책임도 분산되고 서로 남의 삶에 징하게 지분 행사하며 살아가는 느낌"

"개인적 느낌으로는 상당히 '피곤한' 문화. 실제로 집단주의-개인주의 축에서 집단주의 성향이 강한 나라일수록 사람들의 행복도가 상당히 낮음. 심지어 나라의 경제적 수준보다도 집단주의-개인주의 정도가 사람들의 행복도를 더 잘 설명"

"가족/친척,학교,직장 등 다양한 '집단'의 이름으로 개인들을 구속하고,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놔두질 않는 문화이니 뭐. 집단주의 문화권에서 이혼/이직율은 비교적 낮지만 결혼/직업만족도는 되려 떨어진다는 연구들도. 다들 의무적으로 매여 산다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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