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런 이야기가 재미있다.
영어연구소 @Eng_lab
기원후 9세기 무렵까지만 해도 구두법(punctuation)은 고사하고, 단어와 단어 사이에 띄어쓰기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띄어쓰기와 구두법이 발달하게 된 계기는 다름아닌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발명이다.
1인칭 주격 대명사 ‘I’가 항상 대문자로 사용되는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다. ‘i’가 손글씨에서 다른 단어들 사이에 끼이면 눈에 잘 띄지 않기도 했고, 숫자 1(당시엔 i로 표기했음)과 구분하기 위해 중세부터 대문자로 쓰기 시작했다.
일설에 의하면 활자 발명 이후 인쇄소에서 소문자 i가 잘 보이지 않아서 대문자 I로 쓰기 시작했다고도 하는데, 금속활자 발명은 1440년경이고, 대문자 I의 사용은 13세기 중반부터이니 대문자 I의 사용이 먼저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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