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버지의 이메일> 리뷰 중에서
"학창시절, 새 학기가 되면 남자들이 싸우는 주된 이유는 '띠껍다' 였다. 그런데 그렇게 '띠꺼워'하던 사이도 같이 몇 번 놀다 보면 금세 친해졌다. '알고보니' 괜찮은 놈이었던 것이다. (...) 이렇게 사소한 것부터 하나하나 서로 알아간다면 적어도 미워하는 감정은 좀 사그라지지 않을까? 알고 보니 괜찮은 놈이었던 그 친구처럼, <아버지의 이메일>의 경우처럼 돌아가시기 전에 말이다."
부모 자식 간의 독특한 관계... 위계적 관계에다 상호 기대와 그 작용이 훨씬 더 복잡하고 관계 형성의 기간도 길기 때문에, 친구들과의 관계와 비교할 바는 아니다. 어떤 얘길 하고 싶은 것인지는 알겠지만... 영화는 한 번 보고싶긴하다. 현실적으로 쉽진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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